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경기 후 불거진 감독 교체설에 대해 “성적이 부진하면 당연한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SNS에 “프로팀 감독의 임기는 없다. 성적이 부진하면 당연히 교체된다. 그게 프로팀”이라며 “프로선수들은 계약 기간 내 부진하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연봉을 지급해야 하지만 감독은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제라도 해임할 수 있고, 연봉 지급을 안 해도 된다. 이건 경남FC를 운영하면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해임했는데 해임된 감독이 연봉을 계약 기간 내 달라는 소송을 할 때 우리가 승소한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이라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프로팀을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 글에서도 홍 시장은 “경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 감독 선발을 하면서 4부 리그 감독 하던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하면서 혼연일체로 노력했다.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1부 리그로 올라가서 1부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있다”며 “선수 경력보다 감독 능력은 별개라는 걸 안 때가 그때”라고 전했다.
이어 “28억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감독이 즐비한다.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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