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불법 후원금 수사? 사실무근…음해 의도 보여”

Է:2024-02-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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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30일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불법 후원금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양 의원은 입장문에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정치자금법 위반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초 의원을 통해 쪼개기 수법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일부 언론은 양 의원이 2022년부터 2년간 대구 북구의회 김순란 구의원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후원금 2000만원가량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대구경찰청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 의원은 “모든 후원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서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처리 및 공개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수사는커녕 그 어떤 기관에서도 고발에 대해 통보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히 시기적으로 당내 후보자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직전 시점에서의 이런 허위사실 유포는 명확히 음해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배후 세력에 대해 여러 증언과 제보가 파악되고 있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경선 방해 행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김순란 구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 4·10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유포돼 방어 차원의 법률 자문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해당 변호사가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구의원은 “어제 보도된 ‘대구 현역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언급된 당사자”라고 밝히며 “제가 양 의원에게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개월 전부터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여러 거짓이 유포돼 방어 차원에서 법률 자문을 의뢰한 바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제 의도와 전혀 다르게 변호사가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며 “뒤늦게 알게 됐고 알고 나서 즉시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사실과 달리 의혹을 받게 된 양 의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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