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동물보호센터가 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 입양비를 지원한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을 반려의 목적으로 입양한 시민에게 1마리당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입양예정자 교육을 마치고, 동물등록을 한 입양자에게 지원한다.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비, 내장형동물등록비, 미용비, 보험가입비 등에 사용한 비용의 최대 60%까지 지원한다.
동물보호센터는 현재 13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시는 입양지원 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해 유기동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동물보호센터는 최근 급증하는 유기동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 1월 미로면 동안로에서 문을 열었다. 관리동과 견사동을 갖추고 있다. 수의사와 운영인력을 포함해 8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에는 343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다. 31마리는 본래 주인을 찾아갔다. 98마리는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됐다.
시 관계자는 5일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은 전문 인력의 보호와 동물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며 “반려의 목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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