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크리드 죽음 슬퍼한 록키 발보아 “키핑 펀치”

Է:2024-0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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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칼 웨더스 향년 76세 별세
실베스터 스탤론 “전설을 잃었다”

1976년 영화 ‘록키’에서 클라이맥스를 연기하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왼쪽)과 칼 웨더스. ‘록키’ 스틸컷

할리우드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의 상대 복서 역으로 출연한 배우 칼 웨더스가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스탤론은 “전설을 잃었다”며 슬퍼했다.

웨더스의 매니저인 매트 루버는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고인이 지난 1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잠든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웨더스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웨더스의 생전 대표작은 1976년 개봉된 ‘록키’다. 스탤론이 연기한 주인공 록키 발보아의 마지막 상대로 극중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 역을 맡았다. 스탤론과 함께 실전 같은 15라운드의 복싱 연기를 펼친 클라이맥스가 유명하다. 웨더스는 록키 시리즈 네 편에 출연했다.

스탤론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슬픈 표정으로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 내 인생은 웨더스를 만난 날부터 영원히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웨더스에게 “힘을 내 쉬고, 계속 정진하라(keeping punching)”고 인사했다. 스탤론은 웨더스보다 두 살 많은 78세다.

1976년 영화 ‘록키’에서 클라이맥스를 연기하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오른쪽)과 칼 웨더스. 웨더스는 이 영화에서 극중 복싱 해비급 세계 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 역을 연기했다. ‘록키’ 스틸컷

실베스터 스탤론은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 내 인생은 웨더스를 만난 날부터 영원히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 힘을 내 쉬고, 계속 정진하라(keeping punching)”고 인사했다. 실베스터 스탤론 인스타그램

웨더스는 샌디에이고스테이트대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풋볼 선수로 활약했다. 1970년 북미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뛴 이력도 남겼다. 대학을 졸업한 뒤 ‘600만 달러의 사나이’(1975년) 등 TV 드라마 단역으로 활동하던 중 ‘록키’에서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웨더스의 생전 마지막 흥행작은 미국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영화 ‘스타워즈’의 스핀오프로 2019~2023년 방영된 ‘만달로리안’ 시리즈다. 웨더스는 만달로어인 현상금 사냥꾼 딘 자딘과 그로구를 지원하는 네바로행성 최고 행정관 크리프 카가를 연기했다. 이 역으로 2021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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