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공영 시내버스인 와와버스가 더욱 편리해진다.
정선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정확한 버스 정보를 제공하고자 ‘정선 버스정보시스템(BIS)’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정선 BIS는 네이버와 구글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하면 이동 거리와 시간, 가까운 버스 승강장 위치, 탑승해야 하는 버스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선 BIS 홈페이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시외버스, 철도교통, 정선군 관광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3월부터는 초정밀 교통정보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30초 간격으로 제공되던 버스의 위치 정보를 1~3초 간격으로 단축해 버스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선 BIS와 카카오맵 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도상에 와와버스의 위치가 표시돼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무정차 예방을 위한 승차벨 서비스도 6월부터 시행한다. 정류소에 승차 대기 중인 승객이 있다는 것을 버스 운전 기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와 연결돼 음성과 영상을 통해 탑승자의 정보를 전달한다. 이용객의 탑승 여부를 정확히 전달해 무정차를 예방하고,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탑승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익균 교통관리사업소장은 4일 “정확한 운행정보와 실시간 위치 제공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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