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인 일본 축구대표팀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를 소집 해제했다.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방출된 것이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음을 알린다. 이토를 대신할 선수의 소집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JFA는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보도된 사실관계 내용에 대해 당사자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대표팀과 이토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는 이토가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고소인인 20대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일본 오사카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토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일본 현지 보도가 나온 날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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