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는 환경행복도시’를 목표로 환경 분야에 1753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함께 누리는 맑은 물, 건강한 자연’,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탈 플라스틱 필 자원순환,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10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함께 누리는 맑은 물, 건강한 자연’을 위해 지역 특성화 환경교육강화,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맞춤 환경교육, 환경교육센터 역량 강화로 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연내 지정을 추진한다.
또 낙동강수계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광범위한 곳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저감에 나서 22억원을 투입해 김해스포츠센터(진영·동부스포츠센터)에 저영향개발(LID) 기법 시설을 설치하는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8월 완공한다.
이 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530t/일) 현대화 사업의 연내 준공과 한림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5억4000만원 규모의 악취 저감시설 설치로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함께 악취 민원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 자연 자원인 화포천 습지의 세계적인 명품 습지 도약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 지난해 9월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후 2025년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이 외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으로 311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5334㎡규모로 현재 토공과 건축물 기초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건축물 건립을 본격화 한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전담할 김해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과 탄소중립 홍보체험관 이전 구축(25억원),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8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기반 조성(269억원)을 한다.
또 맞춤형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65억원), 저소득층 가정 저녹스보일러 보급(1억3000만원)을 추진한다.
이 외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과 저녹스버너 교체(6억원), 대기오염방지시설 사물인터넷 부착(2억원), 가스열펌프 냉난방기저감장치 부착 (2억5000만원),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 관리비 지원(1억7000만원)을 한다.
시는 ‘탈 플라스틱 필 자원순환’을 위해 가연성 생활 쓰레기 처리를 위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209억원), 재활용 가능 자원의 선별효율을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62억원), 폐비닐 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공공열분해시설(2억7000만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민간장례식장과 민간행사 다회용기 보급(1억원), 투명페트병 회수로봇설치(2200만원) 등을 이어간다.
환경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3억원)을 하고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주민지원사업(2000만원)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6개 도심하천의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확보하고 친수공간을 확대한다.
대청천지류(무계천)는 2024년까지, 신어천, 조만강, 주천강 등 계속사업은 2025년 말까지 준공하고 용성천, 내삼천 신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시는 6개 도심하천에 1217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서식지, 생태습지, 생태공원,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기후변화로 기후재해가 증가하고 있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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