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MZ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의 성수동, 홍대 상권같이 성남을 대표하는 명품상권을 키우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잠재력 있는 중소형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체질 개선과 성남의 대표 문화소비 공간 육성을 위해 ‘로컬상권 육성사업’ 참여대상을 모집한다.
대상은 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고 4차선 도로 이내 도로와 블록을 한 상권 중 2곳 이상의 상인조직이 연합하고 조직 회원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권이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시는 지원 대상자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추진위원회의 구성 적정성, 특화요소 등 고유성, 콘텐츠 사업 구성 및 가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및 확장성 등이다.
이번 로컬상권 육성사업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최대 1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마스터플랜을 구축해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브랜드 발굴과 디자인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에는 상권 고도화 사업으로 상권 조성사업·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거점 공간 조성 및 활성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로컬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형상권을 발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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