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특별감시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설 연휴를 틈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특별감시는 설 연휴 기간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감시계획 사전 홍보, 점검·순찰, 기술지원 등으로 추진된다.
먼저 연휴를 앞둔 8일까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812개소에 특별감시 계획을 포함한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자체 점검을 유도한다. 이어 환경오염 취약시설 130개소에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 환경오염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 악성폐수 배출사업장 등을 집중 점검한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환경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는 체계를 가동해 24시간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수질오염 우심하천에 대한 순찰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이후인 13일부터 15일까지는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해 기술지원에 나선다. 사업장에서 운영중인 환경시설에 문제가 발생하면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으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폐기물 불법투기, 오염물질 불법배출 등의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한 경우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상황실에 신고하면 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설 연휴 환경오염사고와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환경감시를 이어갈 것”이라며 “사업장 관리소홀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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