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사일생한 장병의 어머니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날 생존장병 어머니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의 조속한 시행하고 사건의 전말을 밝히라고 외치며 큰 북을 여러번 울렸다.

군인권센터와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와 함께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과거 군대 내 폭행으로 숨진 윤 일병의 어머니와 성추행 후 2차 가해 등으로 세상을 달리한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도 참여했다.

지난해 7월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에 근무하던 故 채 상병은 예천의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면서도 구명조끼조차 하나 입지 못했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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