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주민이 삼겹살을 굽다가 잠드는 바람에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서울시 금천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차량 21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9분 만인 오후 9시59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 화재로 주민 6명이 대피했고, 5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4층에서 시작된 불은 5층으로 번져 4가구의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꺼졌다. 소방 당국은 2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당국은 4층 주민이 삼겹살을 굽던 중 잠이 들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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