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이란 대표부가 미군 3명이 목숨을 잃은 미군기지 드론 공격은 자국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주유엔 이란 대표부가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은 본인들과 무관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 대표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통신은 “주유엔 이란 대표부 성명은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과 미국 공화당 매파가 (시리아) 알탄프 기지에 대한 공격을 이란과 연관 지으려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3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친 이번 공격을 이란군과 연관 짓는 것은 불확실하다고 언론에 말한다”고 전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날 요르단-시리아 국경에 위치한 미군 기지 4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등은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을 인용해 “이라크에 있는 미군 점령군에 저항하고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학살”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22’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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