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부터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는 드림나래(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림나래는 물가상승 및 구직환경 변화에 따른 청년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용 정장의 무료 대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1만5천여회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의 98%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시는 앞서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인천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억8000만원이던 사업비를 올해 4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와 함께 면접 코칭 서비스, 맞춤형 퍼스널컬러, 스타일, 화장법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재학생 중 18∼39세 청년 구직자는 면접 예정 증빙자료 및 구직 활동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드림나래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1인당 연 최대 5회씩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2박3일간 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장 대여업체에서 연 1회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시가 지정한 정장 대여업체는 클래시 테일러샵(부평구), 벨사르토(남동구), 신화마젤(서구), 김주현바이각(미추홀구) 등 4곳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물가상승 및 취업난으로 치열한 구직 경쟁에 놓인 청년들이 부담없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구직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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