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영화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24일 스마일게이트는 첫 투자·제작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화 ‘전독시’에는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지수(블랙핑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의 작품을 제작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인공은 이민호가 맡는다. 이민호는 죽어도 무한 회귀하는 능력을 갖춘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빼어난 외모와 강력한 전투력으로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다.
안효섭은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한다. 채수빈은 김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그와 함께 멸망한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또 신승호는 군인 출신으로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이현성 역을, 나나는 정의의 여신처럼 활약하는 정희원 역을 맡았다. 지수는 유중혁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활약하는 동료 이지혜 역할을 맡았다.
전독시는 스마일게이트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영화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대표는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전독시를 세계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한국형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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