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는 ‘2023년 광주광역시 노동이사제 우수운영기관’으로 광주교통공사를, ‘노동이사제 협력 우수의원’으로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지역 공공기관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 적극적인 대·내외 활동 지원 등 노동이사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노동이사실 설치, 노동이사와 경영진 정기 간담회, 노동이사 대상 전문 위탁 교육 실시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펼쳤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은 광주시 산하 공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광주시 노동이사 운영조례 전부 개정을 이끌어냈다. 전국 최초로 50인 이상 공기업에서 노동이사제가 실시되도록 법적 근거를 정비하는 등 노동이사 경영참여와 활동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2020년 출범한 협의회는 광주시에서 임명한 노동이사들이 지역의 노동이사제의 올바른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기구다. 현재 지역 노동이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광주교통공사 조익문 사장은 “노동이사제를 통해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 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이사제가 큰 효과를 발휘하도록 보다 적극적 자세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정 의원은 “노동이사제는 제도 정착 과정으로 노동이사들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노사 상생과 협력, 경영의 효율성·투명성·책임성 등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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