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삼남’ 김홍걸 총선 불출마… ‘검증’에 막혀

Է:2024-01-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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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비례대표) 의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똑같은 문제도 누구는 합리화해주고, 누구는 문제 삼는 이중잣대 검증으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진행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쉬운 점이 있어도 깨끗이 포기하고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돕는 게 4년 전 부족한 저에게 선거에 나갈 기회를 주셨던 당원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를 준비해왔다.

그는 이 지역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불출마 의사를 전한 뒤 “경선 절차가 불공정하게 이뤄진 부분은 불만이지만 민주당의 승리와 강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출마를 위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에 검증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증위는 김 의원에 대해 ‘계속심사’(보류) 결론을 내렸다. 이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없어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

앞서 김 의원은 21대 총선이 열린 2020년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논란,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으로 당에서 제명된 뒤 지난해 7월 복당했다. 하지만 같은 달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전수공개에서 상속세 마련을 위해 가상자산에 2억6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또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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