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20대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쯤 전주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염화칼륨(KCI) 앰플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염화칼륨은 희석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고위험 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약품과 주사기가 A씨 옆에서 발견돼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용 여부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혈액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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