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친다.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20일)이 뒤늦게 찾아오는 모습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7~5도로 평년보다 춥겠다. 21일 늦은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모레(23일)부터는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3~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6도, 낮 기온은 –8~2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5~7도 낮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 체감온도는 –20도에 육박하겠다.
내일의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7도, 강릉 -4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2도, 제주 2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0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3도다.
전남권과 제주도에는 서해상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22일 발표된다.
목요일인 25일부터 주말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눈구름대 영향을 받은 전라·제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아침에 –12~1도, 낮에는 –1~10도로 3~8도 상승하겠으나 여전히 평년 기온을 밑돌며 춥겠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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