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66세인 랑거는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출전이다. 이미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역대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준다. 랑거는 1985년과 199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오거스타GC로 부터 지금껏 40차례나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1984년에 첫 출전한 이후 2002년까지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19년 연속 컷 통과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63세이던 2020년 대회 때는 역대 최고령 기록으로 컷을 통과해 공동 29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 기록은 작년에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63세109일의 나이로 경신했다.
PGA투어서 통산 3승을 거둔 랑거는 2007년에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중이다.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통산 46승을 거두고 있다. 그 중 메이저대회 우승은 12차례다. 챔피언스 투어서 획득한 상금만도 3596만4514달러(약 482억 9674만 원)나 된다.
랑거는 “다른 선수들이 9번 아이언을 칠 때 나는 3번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는다”라며 “그들과 경쟁하기 어렵지만 나는 결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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