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를 방성리 산 일원 83만㎡로 최종 선정하고 올해부터 기본구상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장례차량 통행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에서 직접 장사시설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광백저수지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장사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각에서 벽제(서울시립승화원) 화장시설을 예로 들며 양주시도 화장시설로 인해 서부권 발전이 저해될 것이라는 지적과 용도지역에 맞지 않는 곳을 선정했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 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시는 벽제(서울시립승화원) 때문에 주변 발전이 안 된다는 주장과 종합장사시설이 서부권 교통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이 많으며, 승화원 남쪽 800m 지점에 삼송우남아파트를 필두로 반경 3㎞ 내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고양시 대표시설로 손꼽히는 스타필드가 자리 잡는 등 화장시설로 인한 주변 발전 저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서초), 수원, 인천, 성남, 세종 등의 화장시설도 도심에 자리 잡고 있고 화장시설로 인한 주변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종합장사시설은 서울-양주고속도로 광백IC와 호환해 고속도로 진출 후 종합장사시설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를 설치, 주변 지역에 교통량 증가로 인한 악영향을 배제할 것”이라며 “오히려 종합장사시설을 찾아오는 다수의 유동 인구를 머물게 할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해 서부권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장사시설의 주요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지는 도락산 안쪽 깊숙한 골짜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용도지역 관련해서는 다른 지자체 장사시설 건립 사례나 대규모 개발 사업의 경우와 같이 사전행정절차 등을 거쳐 종합장사시설에 맞는 용도지역 변경 등을 추진해야 하는 사항으로 이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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