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도발시 배로 응징…전쟁이냐 평화냐 협박 안 통해”

Է:2024-01-16 10:27
:2024-01-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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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대적 교전국’ 언급
尹 “스스로 반민족적 집단이라는 사실 자인”
“NLL 불인정, 대한민국 균열 위한 도발 행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며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이라고 칭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은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이는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발표에 대해선 “NLL 인근으로 포병 사격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탈북민에 대해서는 ‘따뜻한 포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며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도 “탈북민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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