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말아주세요’ 열살 딸 살해 엄마, 극단 선택 시도

Է:2024-01-16 09:59
:2024-0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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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여성 긴급체포

국민일보DB

어린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16일 살인 혐의로 A씨(49)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분 경북 청도군 각북면 한 펜션에서 10세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손목 등을 흉기로 찔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죄송합니다. 깨어나더라도 응급처치를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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