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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겸장’ 레너드, 클리퍼스와 3년 2000억원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는 카와이 레너드가 2026-2027시즌까지 소속팀 LA 클리퍼스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클리퍼스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레너드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계약 규모를 3년 1억5240만 달러(약 2001억원)라고 보도했다.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레너드는 빼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파트너며 끈기 있는 (팀의) 일원”이라며 “이기는 법을 알 뿐 아니라 항상 승리를 추구한다”고 치켜세웠다.

201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인 레너드는 직후 트레이드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7시즌간 뛰며 리그 정상급 스몰 포워드로 발돋움했다. 토론토 랩터스로 적을 옮긴 2018-2019시즌에도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만끽했다.

클리퍼스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화려하게 LA에 입성했지만 번번이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 결과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폴 조지 듀오를 보유하고도 4시즌 동안 파이널 우승 숙원을 못 풀었다.

거듭된 부상과 30대의 나이에도 기량엔 문제가 없다.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평균 23.8득점을 기록 중이다. 레너드·조지에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호화 진용을 갖춘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순항하고 있다.

최대 강점인 수비 또한 건재하다. 데뷔 이래 레너드는 유난히 긴 팔과 큰 손을 십분 활용해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군림했다.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만 3회, 세컨드 팀엔 4차례 선정됐다. 이번 시즌도 리그 스틸 3위(1.7개)에 올라 있다.

레너드는 이날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자유투만 7개를 성공시키며 29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블록슛도 2개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조지(29득점 7리바운드)의 쌍끌이에 힘입어 토론토를 126대 120으로 꺾고 시즌 24승째를 수확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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