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서버가 기존 21개에서 10개로 통폐합된다. 파티 플레이, 길드 구성 등 ‘사람이 모이는’ 콘텐츠를 보다 쾌적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TL의 주요 개발진은 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비스 개선 및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브 방송에는 최문영 캡틴, 안종옥 PD, 이문섭 DD가 출연했다. 개발진은 ‘지역 이벤트’ 개선 ‘스킬 전환 시스템’과 신규 스킬 추가, 서버 통합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실시간 채팅에서 확인된 이용자 질문에도 직접 답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는 17일 21개 서버가 10개로 통합된다. 이용자에게 파티 던전, 길드 구성 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개발진의 소개다. 서버를 옮길 수 있는 ‘서버 이전 시스템’과 여러 서버 이용자들과 함께 던전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버 파티 자동 매칭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TL의 첫 번째 공성전은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또한 10일 ‘지역 이벤트’ 보상을 확대 적용한다. 1등과 행운 보상에 편중된 기존 보상안을 조정해 ‘지역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150위(기존 100위)까지 스킬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마린드’를 제공한다. 기본 보상도 강화해 순위와 상관없이 ‘연마서’와 ‘단련서’를 기존보다 2배 많이 지급한다. 무기 유불리를 감안해 배분 방식은 17일 변경한다.
기존 스킬의 성장 수치를 다른 스킬로 옮길 수 있는 ‘스킬 전환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용자가 지정한 스킬 세트를 자유롭게 전환해 플레이할 수 있는 ‘스킬 퀵슬롯 세트’ 기능은 17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4일 추가 예정인 신규 스킬은 2주에 한 번씩 3일 동안 진행되는 ‘저항군 이벤트’에 참여해 점수를 획득하면 습득 가능하다.
방송에 출연한 세 개발진은 ▲대규모 전투 최적화 방안 ▲어뷰징(abusing) 이용자 대응 ▲코스튬(costume) 추가 ▲신규 던전 콘텐츠 개발 계획 등 실시간 채팅에서 이용자들이 제시한 의견과 질문에 답했다. 최 캡틴은 “미숙한 운영으로 이용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매번 방송 때마다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렸던 것 같다. 즐거운 주제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송 중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쿠폰도 공개됐다. 쿠폰은 17일 정기점검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TL은 과금을 통해 강해지는 ‘Pay to win’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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