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제조업, 건설업, 벤처기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에 따라 최대 6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금리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400억원 정도다.
일반기업은 연 2.5% 여성기업, 강소기업, 수상기업 등 우대기업은 연 3%의 이자를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일 기준 매출액이 없더라도 설립 연도가 3년 미만인 창업기업도 일반기업 최대 2억원, 우대기업 3억원까지 지원한다. 우대기업은 지원 범위가 확대돼 농공단지 입주업체, 포항시 우수 장수기업 선정 업체까지 적용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년 연속 지원 제한 규정을 둬 신청 기업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기업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융자신청은 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지펀드(www.gfund.kr) 시스템으로 온라인 접수한다. 진행 상황은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지원 이력도 남아 체계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시 기업지원톡(카카오톡 채널), 포항시청 투자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업 경영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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