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김포의 교육 현안을 건의하고 관련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와 임 교육감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당시 총괄상황본부장과 종합상황실 팀장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학교 신설과 연계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중학교 36학급+국민체육센터)과 ‘김포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이 사업들은 김 예비후보가 김포시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학급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함께, 수영장·체육관 등 주민친화형 다목적 공간도 함께 마련하는 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공교육발전과 지역우수인재 양성 방안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올해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시범지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에 지자체·교육청 협력 돌봄시스템 선도모델이 지원되고, 초·중·고에는 디지털 교육혁신, 늘봄학교, 학교시설복합화 등 교육개혁과제가 우선 지원된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저출생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는 정반대로 김포의 학생 수는 지난 5년간 14.5% 증가했으며, 2035년 김포 인구가 7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김포 학령인구 급증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상과제”라면서 “김포 공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자체 지원확대 및 지역교육 혁신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매가 김포에서 중학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서 “김포시민들에게 교육은 교통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김포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 18년, 대통령실 행정관과 선임행정관 2년 등 20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15일 김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6년부터 김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본가와 처가 모두 김포시에 거주 중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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