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74)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29)이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프레데릭은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27‧태국)와 열애설에 휩싸여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프레데릭이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를 보유한 LVMH의 시계 부문 CEO로 승진했다”고 보도했다. 프레데릭은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태그호이어에서 일했고 2020년부터 CEO를 맡았다. 이제 LVMH 계열 시계 브랜드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프레데릭은 지난해 미국, 프랑스에서 리사와 함께 포착돼 열애설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프레데릭과 리사는 모두 교제를 인정하지 않았다. 프레데릭의 이번 승진은 LVMH 내에서 아르노 회장 일가의 입지를 더 높이게 됐다.
아르노 회장의 장녀 델핀(48)은 지난해부터 LVMH에서 루이뷔통에 이어 2번째로 큰 패션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 쿠튀르의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둘째인 장남 앙투안(46)은 LVMH 지주사인 크리스챤 디올 SE의 CEO, 셋째인 알렉상드르(31)는 보석 브랜드 티파니에서 상품‧커뮤니케이션 담당는 부사장이다. 막내 장(25)은 LVMH 시계 부문에서 마케팅·개발 부문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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