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노예’의 실체를 확인하겠다며 전남 신안군을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가 검찰로 넘겨졌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염전 노예를 주제로 허위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지역 주민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튜버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염전 노예 존재 여부를 추적하겠다며 신안군을 배경으로 영상 6편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염전 노예 등의 실체가 있는 것처럼 꾸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안 군민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가 제작한 영상에 의도적인 허위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로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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