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한 번…KBL 신인왕 레이스, 박무빈·유기상 두각

Է:2024-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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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신인 가드 박무빈(왼쪽)과 창원 LG 신인 가드 유기상. KBL 제공

올 시즌 프로농구에 데뷔한 신인들이 정규리그에서 갈수록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각 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가드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한 발 앞선 가운데 슈터 유기상(창원 LG)이 알토란 활약을 이어가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을 향한 이들의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박무빈은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좋은 개인 성적을 써내고 있다. 4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박무빈은 정규리그 10경기에 나와 평균 28분여를 소화하며 11.2점 5.1어시스트 3.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한 탓에 지난달에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박무빈은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떠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주전으로 활약했던 가드 서명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이 자리를 이어받은 박무빈이 팀을 지휘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이날 현재 리그 6위에 자리한 현대모비스는 상위권 도약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박무빈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일찌감치 프로에서 통할 포인트가드 자원으로 분류됐다. 경기를 읽고 조율하는 리딩과 어시스트 능력은 물론 준수한 득점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는 유기상은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연세대 시절부터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프로에선 외곽슛 능력에다 강력한 수비력을 더해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기상은 평균 22분가량을 뛰며 7.1점 1.8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LG의 정규리그 28경기 중 26경기에 출전했다.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는 의미다. 자신의 강점인 3점슛은 평균 1.6개(성공률 38.9%)씩을 넣고 있다.

박무빈·유기상과 함께 ‘빅3’로 꼽혔던 1순위 신인 문정현(수원 KT)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26경기 평균 14분을 뛰며 3.2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받진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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