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신청이 누락됐다는 이유로 주민센터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임대주택 신청이 누락됐다며 주민센터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55분쯤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서 담당 공무원 앞에서 등산용 지팡이를 휘두르며 고성을 지른 혐의(특수협박·공무집행 방해)를 받는다.
경찰은 ‘민원인이 곡괭이 같은 걸 들고 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3시10분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대주택 신청이 누락돼 화가 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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