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갑진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새해 첫 번째 아기가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다. 올해 갑자인 ‘갑진’은 ‘청룡’을 의미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차여성병원에서는 시계침이 1일 0시 0분을 가리키자마자 산모 임아연(38)씨가 제왕절개로 3.15㎏의 건강한 아들 아홍이(태명)를 출산했다. 엄마 임씨와 아빠 이주홍(44)씨는 결혼 12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홍이 엄마 임씨는 “2012년 6월에 결혼해 시험관 시술로 아홍이를 가지고 건강하게 출산해 더 특별하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난임 부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빠 이씨는 “아홍이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도 더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새해 첫 해돋이는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오전 7시26분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한반도 내에선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의 일출이 오전 7시31분으로 가장 이르다. 이 밖에 해가 뜨는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7분, 대전 7시42분, 부산 7시32분, 대구 7시36분, 광주 7시41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 속에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고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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