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일본과 미국에서 연말연초를 장식한다. 일본에선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인 ‘홍백가합전’에 특별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서고, 미국에선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ABC방송에서 하는 새해맞이 특집쇼에 출연한다.
31일 일본 NHK와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제74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NHK에서 방송되는 일본의 대표 연말 특집 음악 프로그램이다.
뉴진스는 일본에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이 프로그램에 초대받았고, 특별 기획 형태로 스페셜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이는 일본 내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된 뉴진스는 ‘OMG’와 ‘디토’(Ditto), ‘ETA’ 등 총 3곡의 메들리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사전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는 지난 30일 방송된 TBS ‘일본 레코드 대상’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뉴진스는 ‘우수작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같은 날 뉴진스는 미국 ABC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에도 출연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새해맞이 특집쇼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에 시작해 새해 첫날 새벽까지 방송된다.
K팝 걸그룹으론 처음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하는 뉴진스는 한국에서 무대를 펼친다. 뉴진스는 이날 무대에서 ‘슈퍼 샤이’(Super Shy)와 ‘ETA’의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시간 기준 1일 오전 10시부터 ABC방송에서 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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