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은 28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차관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은 정치권이 똘똘 뭉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고 진단하며 포항의 새로운 정치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비서실부터 일선 지방정부를 넘나드는 폭넓은 공무원 보직 경로와 다양한 성과는 평생 갈고 닦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자부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포항 지역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포항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 대구,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경북 동남부권과 대구를 아우르는 광역경제권 형성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포항 북구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포항 유치, 이차전지·수소·바이오산업 등 3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 태어난 윤 전 차관은 포항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 후 33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차관을 역임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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