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 18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야당 단독 처리에 항의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재의요구권을 사용해달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법안은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추천한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 및 성남의뜰 관련자들의 불법로비·뇌물제공 행위 등을 수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특검 추천에서 배제된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경기도 성남 대장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게 50억원씩을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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