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세계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사상 최초 4회 우승팀 소속 페이커(27·본명 이상혁) 선수가 연말을 맞아 수천만원을 내놨다.
페이커 소속팀 T1은 “페이커 선수가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커는 “올해는 의미 깊은 한 해였고, 팬들이 먼저 다양한 선행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T1 팬들이 롤드컵 우승을 기원하며 쓰레기 줍기·헌혈·기부 등 선행을 인증해 화제가 됐다. T1 선수들도 팬들의 선행을 인지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커의 선행이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그는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2020, 2022년에 각각 5000만원, 7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또 강서구 기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었다.
페이커는 올해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롤드컵에서도 팀원들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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