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정치인 중 미모 원톱(1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나인가”라고 대답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서는 “지능과 외모”라고 말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ENFJ 서울대 판사 출신 정치인 나경원 길거리 캐스팅’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 등장했다.
이 유튜브 운영자는 주로 외모가 뛰어난 남녀 행인들을 길거리에서 즉석 섭외해 인터뷰하는 콘텐츠를 올린다.
영상을 보면 나 전 의원은 ‘미모 원톱(1순위)'을 꼽아달라’는 BJ의 질문에 “나인가”라고 웃으면서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생긴 사람들 꽤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잘생겼고, 민주당 의원들이 잘생겼던데, 요새”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본인의 외모에 대해 “10점 만점에 8점”이라며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까”라고 했다.
‘외모와 지능, 재력 중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능과 외모”라고 답했다. 정치인에게 대시를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MBTI(성격유형검사)는 ENFJ라고 소개했다.
‘본인 얼굴 그대로 살기’와 ‘대통령 되고 얼굴 랜덤(무작위) 돌리기’ 중 무엇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두 번째”라며 “정치인이니까”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서, 결혼했어? 윤석열 혼냈어?” “문제 있나 봐. 문재인 나봐” 등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말장난을 풀어놓으며 “반말했다고 뭐라 하겠다”고 웃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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