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재밌니?” 尹, ‘히어로즈 패밀리’와 크리스마스 파티

Է:2023-12-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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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한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의 꿈을 들으며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전몰·순직군경의 유족 ‘히어로즈 패밀리’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마술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강직성 전신 마비를 갖고 태어난 유이현군의 ‘꿈 카드’를 크리스마스트리에 함께 걸었다. 유군은 윤 대통령을 향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군은 지난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故) 유재국 경위의 자녀다.

대통령실에서 처음으로 연 이번 행사에는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순직한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숨진 이태균 상사 유가족을 포함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한 명씩 다가가 손을 잡고, ‘꿈이 무엇인지’ ‘학교는 재미있는지’ 등을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대통령이야?”라고 묻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술 공연과 어린이합창단의 캐럴 메들리 공연을 관람하고, 자신의 꿈을 적은 카드를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며 소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천체 망원경, 레고 세트 등의 선물을 직접 나눠줬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어 “우리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들과 이렇게 첫 번째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부모님을 도와 잘 이겨내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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