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시쯤 대구 달성군에 있는 기아 화성공장의 1차 협력업체에서 지게차 운전자가 후진하다 공장 구조물에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가 난 업체는 기아의 차체와 문, 후드를 연결하는 도어힌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대구서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관계자 등 5명이 이날 오전 현장에 파견돼 구체적인 사고 경위 및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 공장 가동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가동 멈춤이 장기화하면 기아 화성공장으로의 부품 납품이 지연돼 차량 제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협력업체에서 제조하는 제품의 재고가 이미 충분하고, 이원화 공급업체가 있어 특근 등을 통해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며 차량 제조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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