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직장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시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60대 남성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 사이로 국적은 모두 한국인이다.
소방 당국은 “싸우다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는 이송된 직후 숨졌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와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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