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튀르키에와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의 약 24% 규모에 해당한다.
튀르키에는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트랙터 단일 시장으로 세계 4위이다. 튀르키예 토종 농기계 제조사와 일본, 유럽, 미국 등의 다국적 농기계 제조사 등 약 20개의 트랙터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튀르키예 정부가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만대 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트랙터를 교체하기 위해 트랙터 구매 보조금 규모를 21년 240억리라(1조1천억원)에서 23년 540억리라(2조4천억원) 규모로 늘렸 나가고 있다.
아랄 그룹은 농기계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정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동의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현지 보급하길 희망해 24년 1월부터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대동 박준식 CustomerBiz부문장은 “대동의 트랙터는 북미/유럽에서 환경 규제 충족 뿐 아니라 가격, 품질,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가능하기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여러 이점들을 잘 살린다면 리딩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 시장 을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중동 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공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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