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RPG에서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개발 및 기획을 12년 가까이 맡았던 금강선 디렉터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자리를 대체할 후임으로 전재학 수석팀장이 낙점됐다.
전 신임 디렉터는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한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에서 모험가와 첫인사를 나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이곳에서 15일부터 사흘간 로스트아크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디어 프렌즈 페스타’를 진행했다.
전 팀장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김상복, 이병탁 수석 팀장과 함께 ‘3대장’으로 불리며 전투, 던전 및 레이드 등을 담당해왔다. 전 디렉터는 “2대 디렉터를 맡는 게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 다만 로스트아크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세대교체가 되는 시점에 함께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금 디렉터는 “전 팀장은 그간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대해 함께 고민하던 동료다. 누구보다도 로스트아크 게이머를 사랑하는 분”이라면서 “전 팀장은 로스트아크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여러분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나 또한 디렉터에서 물러나 로스트아크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로스트아크 내년도 업데이트 계획과 올해 신규 겨울 콘텐츠도 공개됐다. 로스트아크는 올겨울부터 ‘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수직형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한다. 이날 공개된 신규 레이드는 ‘카제로스 레이드’, ‘에픽 레이드’, ‘강습 레이드’ 등 3종이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 군단장들의 지배자이자 심연의 군주인 ‘카제로스’와의 대전쟁을 레이드 형식으로 구현됐다. 에픽 레이드는 최대 16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초대형 전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며 강습 레이드는 기존에 존재하는 아크라시아 대륙 곳곳을 전장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와 신규 대륙 ‘쿠르잔’도 업데이트된다. 캐릭터를 한층 더 강력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규 ‘초각성’ 시스템은 내년 여름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밖에도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커스터마이징 등 편의성도 개선된다.
전 신임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미래를 길게 설계하고 더 재밌게 만들 자신도 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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