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고각으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으로 탄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오전 8시24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오전 9시37분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 지점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도발을 단행했다. 17일 북한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570㎞가량을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전날 발사된 미사일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50㎞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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