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정체성 담긴 ‘부산미래유산’ 13건 선정

Է:2023-12-17 11:47
:2023-12-18 09:46
ϱ
ũ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의 유산으로 올해 ‘부산미래유산’에 선정된 부산공동어시장의 초매식 장면.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의 유산 13건을 ‘부산미래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정한 ‘부산미래유산’은 총 85건으로 늘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지정한 부산미래유산은 ‘역사분야’ 좌천동 방공호(동구) ‘도시분야’ 중앙공원(옛 대신공원)(서구) ‘산업분야’ 부관연락선(동구) ‘문화예술분야’ 가톨릭센터(중구) ‘생활문화분야’ 부산해녀(부산해안) 부전시장(부산진구) 부산공동어시장(서구) 고갈비 부산진시장(동구) 범일동 재봉틀거리(동구) 초량돼지갈비골목(동구) 봉래초등학교(옛 개성학교)(중구) 좌천동 가구거리(동구) 등 13건이다.

‘부산미래유산’은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다. 지정 절차는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시는 연구용역과 시민 공모를 통해 역사, 도시, 산업, 문화예술, 생활문화 등 5개 분야의 예비후보 목록 100건을 발굴했고,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50건의 후보를 추렸다.

이후 50건을 대상으로 시민 설문조사와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 소유자 등의 동 절차를 거쳐 25건의 최종 후보를 정했으며 지난 11월30일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부산미래유산’ 13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미래유산네는 국내 가장 오래된 상수도시설인 고원견산 수원지가 위치했던 ‘중앙공원’과 문화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부산시민들의 문화 나눔 공간의 역할을 했던 ‘가톨릭센터’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 등이 포함됐다.

시는 선정된 미래 유산을 누리집으로 소개하고, 표식설치, 홍보영상 제작,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선정된 부산미래유산을 통해 부산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다양한 세대와 함께 공유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 끊임없이 발전하는 부산의 미래 가치를 시민들에게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