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을 열고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벤처·창업·투자·지원기관 분야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1999년 이후 올해로 25회째인 이번 행사의 경쟁률은 약 17대 1을 기록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황해령 대표는 1997년 글로벌 애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인 루트로닉을 창업한 벤처 신화 1세대다. 25년여 만인 지난 6월 말 기준 시가총액 9634억원의 회사를 일궜다. 중소기업 중 특허 보유 1위 기업(2017년 특허청 발표 기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 비중이 매출의 약 90%에 육박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은 국내 기업 매출의 47%, 고용의 81%를 차지(‘21말 기준)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50+시대 구현, 아시아 1위·글로벌 3대 창업 국가 완성,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으로의 전환이 향후 벤처업계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