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수 감소로 지방재정 운영 위기를 맞아 각 지자체가 새로운 세수 발굴에 나선 가운데 경남 창원시가 자동차 리스렌트 기업 유치로 2000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지방세수가 감소한 가운데 올해 차량 리스와 렌터카 유치로 지방세입이 2000억원(지방세 목표액 1조4542억의 약 14% 비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지난 3년 동안 차량 리스와 렌터카 등록으로 인한 세수는 2020년 1229억원, 2021년 1419억원, 2022년 194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10년 전인 2013년 1000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 했다.
특히 시는 세원 발굴을 통한 세수 확충을 위해 리스렌트차량 유치팀을 구성해 자동차 리스·렌트기업의 본사를 찾아 세수 유치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수시로 가졌다.
또 시는 고객사 맞춤형 등록서비스 신속 제공과 서울시에 리스·렌트 차량 등록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류효종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물가 상승, 고유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세 등 시의 세입이 줄었다”며 “신속하고 편리한 등록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리스·렌트 기업의 이탈을 방지해 세수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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