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2023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수출기업인에게 정부 훈·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남규 부산기업협의회장, 지역 수출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부산 수출 활성화에 노력한 171명의 수출 기업인에게 정부 훈·포장, 부산시장 포상 등을 전달했다.
최고 영예의 상인 금탑산업훈장은 윤종찬 비엠티 대표가 받았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비엠티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장비,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발전 등에 적용되는 부품을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상훈 동광무역상사 대표가 받았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 노력한 기업인 109명에게는 수출의 탑(정부포상)을, 수출에 이바지한 무역유공자 14명에게는 부산시장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교란, 지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수출실적과 무역수지에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부산은 수출 감소율은 7.4%로 전국 평균 10%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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