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입대를 하루 앞둔 11일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인사했다.
지민은 이날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머리를 깎으니 실감이 난다. (군대에) 빨리 다녀와야 저희가 다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민은 입대를 앞둔 현재의 마음에 대해 “10년, 혹은 11년 함께 하던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느낌”이라며 “여러분에 대한 고마움과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고 했다.
지민은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이로써 BTS 멤버 7명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앞서 이날 오후 다른 멤버 RM과 뷔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BTS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입대하는 지민과 정국의 전역 예정 시점은 2025년 6월이다. BTS는 이때부터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
지민은 “다녀와서는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다했으면 좋겠다. 멤버끼리 많이 한 말이 다 같이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투어 콘서트를 하며 여러분과 옛날처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BTS 멤버들은 군 입대 기간의 공백기를 대비해 여러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지민도 준비한 무언가가 있다고 암시했다.
지민은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여러분들 취향에 맞을지,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다. 재미있는 장난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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