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11일 군 복무 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한다. 12일엔 지민과 정국이 입대한다. 이로써 BTS 멤버는 전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RM과 뷔는 이날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이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전날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잠시 동안 안녕”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같은 날 뷔는 SNS를 통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공개하고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고 적었다. 지난 5일 뷔는 위버스 라이브에서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BTS 멤버들과 소속사는 팬들에게 입영 당일 훈련소에 찾아오는 것을 삼가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RM과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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