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동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손튼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약 52억6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고와 데이 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GC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변형 포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고-데이 조는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와 브룩 헨더슨 조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백만 달러(약 13억 2000만 원).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정상급 선수들이 남여 혼성으로 한 팀을 이뤄 경쟁한 대회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고-데이 조는 변형 포볼 방식에서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자랑했다. 를 다른 조들을 압도했다. 이들은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데이는 “스트레스 없이 경기했고 리디아의 덕분에 우승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디아 고는 “즐겁게 경기했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 이런 경기 방식을 너무 기다렸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루드비그 아베리와 마들렌 삭스트롬 조가 3위, LIV골프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토니 피나우는 넬리 코다와 짝을 이뤄 메간 캉-케빈 메카시(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3일간 팀 대결한 이 이벤트 대회는 1999년까지 40여년간 열린 JC페니클래식에 이어 24년만에 부활했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2인1조 팀 대항전 QBE 슛아웃을 대신해 남녀 선수 16명씩 32명이 출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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