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창원 진전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천에서 잡은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AI(H5N6형)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가축위생방역본부가 포획한 청둥오리 12마리 중 2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반경 500ｍ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주변 도로, 인근 가금농장 진입로를 소독을 완료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 통제를 지켜 줄 것”과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빠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1월28일 전북 만경강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처음 확인된 후 고병원성 AI가 6건이 확인됐으며 경남에서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검출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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